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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 1편 씨위드❤️배양육 첫만남 이야기

[사소한 이야기] 1편 씨위드❤️배양육 첫만남 이야기

2022. 2. 7.

(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팩트에 기반한 실화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씨위드가 배양육이라는 아이템을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합니다.

주식회사 씨위드는 공동창업자 5명으로 시작해, ‘저아이오딘 해조류 요오드’라는 창업아이템으로 2018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저아이오딘 해조류 요오드’ 기술 개발 이후, 해조류가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그 잠재가치가 낮게 평가되어 온 것에 큰 아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조류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해줄 재밌는 아이템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 정말 뜬금없이 그룹톡방에 글을 하나 올리게 됩니다.

“나 최근에 배양육이라는 걸 들었어. 근데 아직 식감이 문제라더라..? 근데 생각해보니까 Decellularization 기술을 써서 지지체를 만들어주면 세포가 자랄 틀과 식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은 단 하나,
“해봐”. 😒

다들 다른 일들이 바빠서 이 스쳐가는 메세지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죠. 그렇게 한 두 시간이 흘러간 후, 뒤늦게 단톡방을 정독하던 다른 한 명이 이 대화를 다시 캡쳐해옵니다.

“아ㅋㅋㅋㅋ 이 대화 왜 이렇게 웃기냐?ㅋㅋㅋ 너무 무심해 ㅋㅋㅋ”🤣

그런데 아까 전 그 메세지를 제대로 읽지 않은 못한 다른 멤버들이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

“헐, 대박 아이디언데?”
“야야, 배양육에 필요한 세포배양액도 엄청 비싼데, 해조류로 만들어서 사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야야, 빨리 검색해봐!!”
(엄청난 속도로 아이디어 디벨롭 ~ 그리고 현재)

그렇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묻혀 버렸을지도 모르는 그 짧은 메세지 속에 담긴 아이디어가 이제는 우리 씨위드를 대표하는 기술이자, 어떤 형태, 크기, 두께도 가능한 우리의 세포지지체 ’ACe-gel (에이스젤)’ 입니다.


사실 그렇게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던 까닭은 그 아이디어가 저희의 공동창업자들의 전공과 딱 맞아 떨어져서였으니, 배양육이라는 아이템을 만난 건 아마도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켜주고 있는 우리 씨위드 크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이상 오늘의 옛날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씨위드 사소한 이야기 (2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