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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해일지] 3편. 도심형 고기농장, The farm🌱

[🛳 항해일지] 3편. 도심형 고기농장, The farm🌱

2022. 3.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씨위드 항해일지 제 3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씨위드의 브랜드 중 하나인 ‘더 팜[The Farm]’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통적인 도축방식의 고기생산에는 굉장히 많은 환경적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당연히도 많은 동물들을 사육할 커다란 공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분뇨 처리시설, 폐수 처리시설, 도살시설 등 사육과 도축에 동반되는 부수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공간은 넓은 부지를 차지하기도 하지만, 도무지 인간 친화적이지 못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는 공간과 바로 옆에 나란히 있는 가축 농장은 상상하기 어렵죠.

하지만 세포를 키워 만드는 배양육은 깨끗한 배양 시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배양육은 ‘도심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좀 더 나아가선, 같은 면적에서 높이를 높이는 방식으로 배양육 생산 시설을 쌓아간다면, 이론적으론 같은 면적의 공간에서도 지속적으로 고기 생산량을 늘려나갈 수 있구요.


저희는 이런 배양육 생산 시설에도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배양육의 장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씨위드의 웰던이 생산되는 유일무이한 도심 배양육 생산시설의 이름을 ‘더 팜 (The Farm)’이라 이름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는 방식처럼 세포를 키워 배양육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고, 동물 세포가 성장하는 공간이니 농장이라는 의미가 적용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 씨위드 연구실의 배양육 생산 시설을 ‘제 1호 [더 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곳 뿐이지만, 향후 식당 혹은 가게의 형태로 도심 농장 더 팜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도심 농장 더 팜은 유통과 보관 비용절감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배양육을 빠르게 공급하는 거점으로 역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신선한 고기의 의미가 ‘먼 도축장에서 막 배송받은 신선한 생고기’가 아니라, ‘집 앞 [더 팜]에서 키운, 막 배양 끝난 고기’라고 확대된다면 좋겠네요😊.

그럼 ‘씨위드의 웰던이 만들어지는 곳은 도심농장 [더 팜]이다’라는 한 줄 요약으로 오늘의 항해일지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Bon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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